공지
2025년 5월 22일 : [기타를 글로 배웠어요] 원고는 완전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가 출판을 하려고 했는데, 편집자분에게 좋은 제안을 받아 편집자님이 운영하시는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여러가지로 공부가 될 것이고 편집자님의 지도편달을 받게될 것…
2025년 5월 22일 : [기타를 글로 배웠어요] 원고는 완전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가 출판을 하려고 했는데, 편집자분에게 좋은 제안을 받아 편집자님이 운영하시는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여러가지로 공부가 될 것이고 편집자님의 지도편달을 받게될 것…
《레이먼드 카버의 말》이라는 책을 읽으며 나는 작가들이 글을 얼마나 많이 고치는지, 그리고 그 일에 얼마나 진심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짧은 단편을 스무 번?” “시 한 편을 3년 동안 백 번이나?” “20년간 한 작품을?” 책에는 말도…
허지웅의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에는 악성 림프종을 진단받은 그가 경험했던 ‘가장 깊었던 밤’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고통과 두려움에 몸부림치던 그는 그날 가족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자신을 한탄한다. 그리고 그 밤을 홀로 이겨내는 동안 도와달라는…
아침에는 머리를 좀 깎을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씻은 후 조천농협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첫 번째 보이는 미용실은 문이 열려있어 먼발치에서 안을 보게 되었는데 헤어롤을 잔뜩 말고 있는 할머니 두 분이 줄지어 앉아있었다. 10시도 안 된…
제주도에 내려와 방바닥에 누워 책을 읽고있자니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듭니다. 누가봐도 한량의 모습 그대로인데 그와중에도 저는 숙소 근처 만춘서점에 들러 책을 세 권이나 사들였습니다. 제주도에 올 때는 두 권을 들고왔는데 두 권 다…
지금 쓰고 있는 ‘기타를 글로 배웠어요’는 일단 100쪽까지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무리되었다는 것은 문단도, 글의 논리도, 지향하는 방향도 이제야 결정되었다는 뜻입니다. 문장으로서의 부족함은 여전히 있을 수밖에 없으니 그것은 편집자에게 넘겨야겠지만, 이전까지는 셀 수 없이 고쳐 썼습니다….
드디어 3교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게 왜 저에게 중요했는지 모르신다면 제가 왜 기뻐하는지 알 길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갈팡질팡할 때 3교에서 방향을 알게 되었기에 이토록 기뻤던 것이고, 그 기조대로 글을 계속 고쳐나갔기에 안심할 수…
에세이를 쓰는 중이지만 결과물 없이 11개월이 흘렀다. 그 사이는 아무런 결과물도 나오지 않았다. 기타 교재는 6개월에 한 권씩 만들 수 있었지만, 에세이는 그것과 비할바가 아니었다. 생각도 어렵고 쓰기도 어렵다. 평소처럼 페이스북에 끄적대는 수준으로 인쇄물을 만든다는 것은 꽤나 부끄러운 일이 될 것 같았다. 나는 매일 오전 아홉시에 자리에 앉아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했다. 낮에는 다른 일을 하고…
최근 내면에서 강력하게 외치는 소리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날 조정하려는 미디어들의 침략으로부터 내 ‘주의’와 ‘집중’을 보호해야겠다는 결심이다. 작업을 하다가 이것저것 생각이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이유도 매일 동일한 시간에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의 영상을 기다리거나 페북에 올라왔을…
‘통기타 코드 14’는 제가 가장 처음 만들었던 책입니다. 올해 출간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획하고 인쇄하는데 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 원고를 수도 없이 갈아 엎었어요. 책의 구성은 결정된 것이 없으니 일단 아무렇게나 초안을 하나…
이끼가 특이한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줄기에서도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 되면 싹이 나온다는 겁니다. 어떤 환경이 이끼가 자라기 좋은지 테스트하다 보면 결국에 세 가지로 귀결되는데요. 하나는 공기 중의 습도, 하나는 환기, 다른 하나는 온도입니다. 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