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배우는 건 쉽다. 기술로 만들어낼 가치를 생각하는 게 힘든거지. 툴 배우는 건 문제가 아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것들이 간혹 주객이 전도되면 기술이 주인이 되고 툴 배우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들은 수단일 뿐이다. 그것을 통해 더 가치있는 무언가를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시선은 언제나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술을 정진시키는 것이다. 의미와 가치 없이 실력이 늘지 않고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수도 없다. 어차피 자신의 뜻이 높다면 그것만큼 기술의 수준도 높아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