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에게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가. 사람들은 가장 친한 친구, 마음이 통하는 사람에게 우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나? 그렇지 않다. 절대 그러지 않는다. 사람은 속에 자신의 정체성은 남겨둔 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이야기만 한다. 가장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에게 할 수 없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즉 상대에 따라 자신의 정보를 단계별로 공개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행동이다.
우리는 누구에게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가. 사람들은 가장 친한 친구, 마음이 통하는 사람에게 우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나? 그렇지 않다. 절대 그러지 않는다. 사람은 속에 자신의 정체성은 남겨둔 채 자신이 감당할 할 수 있는 이야기만을 한다. 가장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에게 할 수 없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즉 상대에 따라 자신의 정보를 단계별로 공개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행동이다.
온라인에서, 특히 SNS에는 사람들이 좋은 것만 올리고 좋아보이는 면만 보여주려고 가식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 그게 가능한 것인가를 묻고 싶다. 특별한 몇몇에게만 해야 하는 중요한 이야기라면 그런 것은 온라인에서는 할 수 없다.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요한 정보라면 더 그렇다. 온라인은 지극히 가벼운 공간이다. 왜냐면, 관계가 느슨하고 가볍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람들과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 댓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한다. 가벼운 관계의 사람들과는 중요하고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때문에 SNS에서는 깊고 진지한 자신의 개인적인 고민이나 걱정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관계 내에서 인간의 충분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인정받는 욕구를 게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의 본능적인 욕구도 한 번에 충족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혹은 한다리 건너 멀리 알고 있는 사람에게 자기의 치부나 걱정거리를 보여주지도 않을 거면서 온라인에서 진실하지 못하다, 좋은 것만 보여주려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위선이다. SNS에 대단한걸 바래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게 가볍게 소비되고 유통되는 곳이다. 그리고 오프라인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우리는 오프라인의 인간의 삶에 대해 더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한다. 사람을 더 깊이 알아야 할 이유다.
(2021년 6월 25일)